농협금융, "내년 손익목표 1조5000억원…조직개편 단행"
이유나 기자
농협금융이 내년도 손익목표를 1조5000억원으로 잡고, 이런 경영계획을 반영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23일 금융지주 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경영계획과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내년 사업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광수 회장은 "내년부터는 성과확대와 더불어 장기질적 성장을 위한 확고한 토대 마련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농협금융은 내년도 전략목표를 '경영체질 개선과 잠재 수익역량 확대'로 설정하고, △고효율 경영체계 정립 △고객가치 중심 사업 재편 △미래 신성장동력 강화 △농협금융 정체성 확립 등 4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런 경영계획 등을 반영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조직개편의 기본 방향은 지주를 중심으로 농업금융 총괄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주에는 사업전략부를 신설해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등 핵심사업 중심으로 시너지 사업을 재편한다.
계열사는 각각의 사업전문성 확보를 통해 수익센터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계열사에는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를 지정 운용한다.
특히 은행의 경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도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업무프로세스를 효율화한다.
또 은행에 '디지털 R&D 센터'를 신설해 현업과 IT개발 조직을 통합해 벤처 형식의 유연한 '애자일' 조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 밖에 생명은 보험시장과 규제 변화에 대응해 자산부채 포트폴리오와 자본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경영전략국을 신설하고, 자산운용과 전략을 독립한 투자전략부와 투자운용부를 설치해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