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보험사 대출잔액 3조8천억 늘어...잔액 219조원
김이슬 기자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이 지난 9월말 기준으로 220조원에 육박했다.
금융감독원은 9월말 현재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이 전분기보다 3조8000억원 늘어난 21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가계대출은 전분기보다 1.1% 증가한 119조8000억원, 기업대출은 2.6% 늘어난 9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개월 이상 원금과 이자가 밀리는 연체율은 0.29%로 전 분기보다 0.01%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5%포인트 오른 0.59%,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 분기와 같은 0.12%다.
부실채권 규모는 전분기보다 31억원 증가한 5913억원으로 부실채권비율은 0.27%로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출 건전성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금리가 상승하면 대출자의 상환 능력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DSR 관리지표를 통해 감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보험권은 지난 10월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DSR을 시범 운영하고, 이후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 대출과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비중을 확대해 가계대출 구조개선도 적극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