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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올해 마지막 금통위...인상 전망 지배적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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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의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금요일에 열립니다. 미국과의 금리 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금리가 오르면 기업과 가계 모두 충격이 불가피해집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
오는 30일 열릴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년 만에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시장조사기관 코스콤의 설문 조사에서도 전문가들의 70%가 1.75%로 한 단계 금리 인상를 예상했습니다.

한은이 이번에도 금리를 올리지 않고 미국 연준이 예고대로 다음달 금리를 인상할 경우, 한미간 금리 차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1%포인트까지 확대돼 자본유출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한은 금통위도 금리 인상 신호를 강하게 내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금통위원 2명이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고 다른 2명도 금융 불균형을 강조해 과반이 매파적 색채를 보였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그렇다면 이제 금융안정에도 유념을...]

다만 경제 상황을 놓고 보면 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운 시점이어서 어떤 선택을 하든 논란이 뒤따를 전망입니다.

제조업 전반의 투자가 위축되고 실업률이 13년만에 최고를 기록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은 경제 체력을 더 약하게 만듭니다.

국내외 기관들은 이미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2% 중반 대로 낮춰 잡은 상황입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위원 : 경제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은이 어쩔 수 없이 금리를 올려야 하는 시기가 임박해 있다...]

1,50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는 양날의 검입니다.

금리 인상이 부채 증가세는 낮추겠지만 가계, 특히 취약계층에게는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가계의 이자 부담은 2조 3천억원 증가할 것으로 한은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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