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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잔치 은행권, 내년 전망은 '일단 흐림'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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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은행들이 저마다 올해 최대실적을 달성했는데요, 마냥 웃을 수 만은 없습니다. 내년 전망이 굉장히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금리인상이 예정돼 있는데다 가계대출 규제는 강화되고 있습니다. 경기부진의 장기화도 은행들을 옥죄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올 3분기 은행권 당기순이익은 4조1000억원, 1년 전(3조2,000억원)보다 28.1%(9,000억원) 급증했습니다.

역대 3분기 순이익 중 최고치입니다.

누적 순이익도 최고를 찍었습니다.

3분기 누적순이익은 12조 4,000억원으로, 2007년 이후 11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럼에도 은행들은 긴장 모드입니다.

내년 전망이 밝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적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세는 둔화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경기 부진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부실률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고강도 가계부채 규제도 발목을 잡는 부분입니다.

여기에 금리 인상으로 1,500조가 넘은 가계대출 부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부채 상환 부담이 커져 대출건정성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내년 경영계획 수립에 한창인 은행권은 여러 악재를 고려해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비절감과 더불어 가계대출을 줄이는 대신 우량기업 대출을 늘리는 등의 리스크 관리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시중은행 관계자 : 내년도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고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내년도 경영전략은 올해보다 보수적으로 세울 예정입니다.]

수년간 호황을 누려온 은행권이 이번에는 몸을 한껏 움추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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