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언론, 정우영 챔피언스리그 데뷔에 "최고 클래스에서 진가 발휘할 기회"
이안기 이슈팀
유럽축구연맹(UEFA)과 독일 언론들이 한국선수 최연소로 UEFA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오른 정우영(바이에른뮌헨)에 주목했다.
정우영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홈경기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5차전 후반에 교체 투입돼 약 10여 분간 활약했다.
이날 출전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정우영은 팀이 5-1로 여유롭게 이기고 있던 후반 36분 교체투입 됐다. 교체 대상은 독일과 뮌헨을 대표하는 선수인 토마스 뮐러였다.
정우영은 왼쪽 측면에서 활약하며 거친 몸싸움도 불사했다. 이따금씩 실수들도 보였지만 데뷔무대의 긴장감을 잘 이겨내는 모습이었다.
UEFA는 "정우영이 바이에른 데뷔에 성공했다"면서 "19세에 불과한 정우영은 마지막 남은 시간을 뛰게 됐다"고 전했다.
독일 언론 아벤트차이퉁은 "정우영이 최고 수준의 클래스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기회를 받았다"고 했다. 또 다른 독일매체 리가인사이더는 "정우영이 프로 무대에서 약 10분의 출전 시간을 얻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소속팀 바이에른 또한 정우영이 교체 투입될 때 공식 SNS를 통해 한글로 “안녕하세요, wooyeong # jeong! 5-1(78)”이란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정우영의 사진도 함께였다.
한편, 축구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정우영에게 교체투입 된 세 명의 뮌헨 선수들 중에 가장 높은 평점(6.1)을 부여하기도 했다.
(사진=뉴스1)
[MTN 뉴스총괄부-이안기 인턴기자(issue@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