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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울퓨처포럼 SFF]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야"

고장석 기자

폴 맨워링 암스테르담 IoT 리빙랩 대표

"리빙랩으로 좀 더 효율적으로 시민들이 스마트시티를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폴 맨워링 암스테르담 사물인터넷 리빙랩(IoT Living Lab) 대표는 2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018 서울퓨처포럼(SFF)에서 이같이 말했다.

리빙랩이란 도시와 시민을 연결하는 공동개발 순환커뮤니티다. 시민들이 함께 공공장소에서 사물인터넷 상호작용을 테스트하고 연구 개발과 시제품 제작까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다.

폴 맨워링 대표는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의 가장 큰 장점인 '똑똑한 시민'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리빙랩은 도시의 가장 큰 장점이자 핵심은 똑똑한 시민들을 참여시킬 수 있다는 것"이라며 "다양한 개개인 시민과 더불어 연구소·기업을 모두 모아 하나의 큰 생태계를 만들고, 의미 있는 도시문제 해결책을 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폴 맨워링 대표의 '암스테르담 사물인터넷 리빙랩'은 지난 2015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스마트시티 시제품 제작에 지역 주민들을 참여시키기 위한 실험으로 시작됐다. 올해 초 사물인터넷 리빙랩은 여러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리빙랩의 장점을 활용해 전 세계 공공 및 민간 파트너들과 함께 CITIXL(City Innovation Exchange Lab)을 만들었다.

CITIXL은 도시에 위치한 30여 곳이 넘는 리빙랩들을 도시와 시민들이 상호작용하는 '시험대'로 활용하고 있다. 도시 내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물·식량·폐기물 관리에 대한 정책이 필요하다.

이 때 시민들이 직접 사물인터넷·클라우드·인공지능 등 기술을 적용한 환경을 테스트하고, 쌓인 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정책을 도시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도나 전력시설에 스마트 검침기를 설치 ▲태양광 판넬을 통한 에너지 수급 ▲남은 에너지를 사고팔 수 있는 시스템 ▲블록체인으로 공동체가 인센티브를 얻는 구조 등을 적용하면 시민들의 에너지 사용이 얼마나 주는지를 직접 실험해 보는 것이다.

사물인터넷 리빙랩은 KPN, 인텔, IBM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네덜란드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로 확장하고 있다.

폴 맨워링 대표는 "암스테르담에서의 저희 경험을 공유해드리고 싶다"며 "서울이나 부산, 대구 등이 같이 협업해 실험한다면 한국에서도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고장석 기자 (broke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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