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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에릭센' 앞세워 인터밀란 제압… 챔스 본선 진출 가능성↑

이안기 이슈팀



토트넘 핫스퍼가 꺼져가던 챔피언스리그 본선진출 불씨를 살려냈다.

토트넘이 28일 밤(현지시각) UCL B조 5차전에서 인터밀란을 홈인 영국 런던 웸블리로 불러들여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은 UCL B조에서 지금까지 4전 1승 1무 2패를 기록해 조별리그 조기 탈락 가능성이 점쳐진 바 있으나 극적인 승리를 일궈내 본선진출의 의지를 보여줬다. 첼시 전 원더골의 주인공 손흥민은 선발은 아니었지만 후반 이른 시간에 교체 투입돼 활약했다.

경기시작부터 조별리그 탈락을 면하려는 토트넘 공격진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특히 좌우 윙포워드로 나선 모우라와 라멜라의 몰아치기에 인터밀란 수비진이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전반 37분, 라멜라와 모우라의 속공에 인터밀란 수비진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고 이틈을 타 뒤따르던 해리 윙크스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한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이후 61분경 루카스 모우라 대신 손흥민 투입된 손흥민은 들어오자마자 토트넘 공격에 활기 불어넣었다. 손흥민은 경기장을 밟은 지 40여초 만에 날카로운 드리블에 이은 크로스를 선보였다. 69분에는 라멜라를 에릭센과 교체하면서 토트넘은 지난 주말 3-1로 승리했던 첼시경기와 동일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의 용병술은 제대로 적중했다. 교체 투입된 에릭센이 역습찬스를 살려 득점에 성공했다. 인터밀란으로선 토트넘의 시소코의 전진드리블을 막지 봉쇄하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시소코는 중앙으로 성큼성큼 공을 몰고 들어왔고, 측면으로 벌리는 손흥민의 움직임을 의식한 인터밀란 수비진은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결국 시소코에서 알리, 알리에서 에릭센에게 공이 투입됐고, 에릭센은 골대 상단을 노리는 깔끔한 원터치 슛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과 에릭센 교체카드가 모두 제대로 효과를 발휘한 장면이었다.

이 득점으로 승점 3점을 따낸 토트넘은 승점 총합이 7점이 되면서 인터밀란과 공동2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토트넘이 양 팀 간의 골득실에서 앞서 조2위로 올라섰다.

한편, 토트넘이 속한 B조 1위 바르셀로나는 PSV를 2-1로 제압하면서 다음경기는 1.5군이나 2군 급으로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토트넘이 경기를 비교적 손쉽게 풀어갈 수도 있다. 초반 3경기 부진으로 불가능할 것만 같던 토트넘의 챔스 본선진출 가능성이, 이번 승리로 한걸음 다가왔다.

(사진=뉴시스)
[MTN 뉴스총괄부-이안기 인턴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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