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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홍콩 GIB 출범…은행·증권·운용 통합

조정현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9일 글로벌 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홍콩 GIB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아시아 최대의 자산운용 및 자본조달 시장인 홍콩을 그룹의 아시아 기업금융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의 홍콩 내 IB 비즈니스를 통합해 글로벌 IB 핵심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지난 3월 홍콩 내 그룹사들의 업무 효율성 증대와 그룹사 간 협업 확대를 위해 기존 홍콩현지법인인 신한아주유한공사를 청산해 홍콩지점의 IB센터로 이관하고, 신한금투 홍콩현지법인의 IB 부문과 합쳐 독립 IB 센터로 만든다.

앞으로 홍콩 GIB는 핵심사업인 대출 분야를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글로벌 대체투자 및 상품비즈니스 확대도 중점사업으로 선정했으며, 그동안 영업 확대에 발목을 잡아왔던 현지법인의 자본금 규제에 따른 동일인여신, 지분투자 등 각종 한도 제약에서 벗어나게 됐다.

통합 홍콩 GIB의 총자산은 7.6억달러, 9월 현재 누적 당기순이익은 14억 7백만 달러다.

이날 출범식에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홍콩 GIB 출범은 그룹 GIB사업부문의 글로벌 전진기지 구축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번 출범은 단순히 홍콩 비즈니스의 성장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룹 자본시장의 글로벌 역량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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