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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년만에 전격 인상…이주열 "통화기조는 완화적"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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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년만에 전격 인상했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미국과의 금리차가 벌어지면서 자본유출 가능성이 미칠 경제적 타격을 더 우선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주열 총재는 금리를 인상했지만, 통화정책 기조는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한국은행은 오늘(30일)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1.75%로 인상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금리인상 이후 1년만입니다.

미국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시사하긴 했지만, 큰 변수로 작용하진 못했습니다.

일단 지난 3월 역전된 한미 간 금리차가 한국은행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만약 이번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 최대 1%포인트까지 미국과 금리차가 벌어질 수 있어, 외국인 자금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인상으로 지난달 0.75%포인트까지 벌어졌던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가 0.5%포인트까지 줄면서, 자금 이탈 우려는 한시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금리인상에 대한 반감도 상존합니다. 각종 경기지표가 악화된 가운데 이번에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치 않았다는 겁니다.

실제 금통위에서도 전체 7명 중 2명이 금리동결 소수의견을 내며 인상을 반대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주열 총재는 금통위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

또 통화정책 기조는 아직 완화적인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우리가 금리를 한번 인상했지만 통화정책의 기조는 아직 완화적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다 말씀을 드립니다.]

당분간 금리 동결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으로, 경기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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