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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혁신기업 심사방식 전환…재무실적보다 잠재력 중심

조은아 기자

산업은행 여의도본점 /사진=산업은행

산업은행이 기업의 혁신성, 성장잠재력 등을 분석하는 신산업 혁신기업 심사체계를 새롭게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신산업 혁신기업 심사체계는 정부의 혁신생태계 조성노력, 혁신기업의 성장단계별 다양한 자금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거 영업실적, 담보위주의 심사관행에서 벗어나 신기술ㆍ비즈모델의 혁신성, 산업ㆍ시장파급효과, 미래성장잠재력과 시장 평판내용 등을 종합 분석하게 된다.

산업은행은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오픈심사제, 해당분야 시장전문가가 참여하는 다면심사제 등 다양한 심사방식을 활용한다. 제도 시행과 더불어 별도의 혁신기업 전담 심사조직도 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바이오신약개발사, 공유오피스플랫폼 기업 등에 대출지원을 하는 등 그동안 시장으로부터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았지만 사업화 과정에서 필요자금을 적시에 받지 못한 혁신기업들에 대한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혁신기업 지원체계를 통해 대한민국 혁신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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