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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최고 평점' 받으며 준수한 활약했으나 아스날에 석패

이안기 이슈팀



손흥민이 아스날을 상대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나 팀은 패배했다.

토트넘은 2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스날과 맞붙어 2-4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명단에 올랐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아스날의 오바메양에 선제골을 허락한 토트넘은 초반부터 공세적으로 임했다. 손흥민도 경기 초반부터 장기인 속도를 살려 빈 공간으로 침투하는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특히 전반 11분과 22분에는 홀로 골대 오른쪽과 왼쪽 측면 방향으로 침투한 후 강력한 슈팅으로 아스날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레버쿠젠 동료이자 아스날의 수문장인 레노 골키퍼는 이어지는 손흥민의 슈팅을 비교적 쉽게 막아냈다.

반격의 고삐를 놓지 않은 토트넘은 결국 동점골과 역전골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8분 빈 공간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을 저지하려던 아스날 수비수 소크라티스가 손흥민의 발을 밟았다. 이 반칙덕분에 토트넘은 좋은 자리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고, 키커 에릭센은 동료들을 향해 날카롭게 뻗어나가는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은 토트넘의 중앙 미드필더 다이어의 머리에 스치면서 득점으로 연결됐다.

역전골도 전반 32분 손흥민의 빠른 발 덕분에 가능했다. 토트넘의 역습 상황에서 해리케인은 빈 공간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백 힐 패스를 내줬고 손흥민은 상대 골문을 향해 전속력으로 내달려 골대 앞에서 슈팅 각을 만들기 위해 공을 접었다. 그 순간 아스날 수비수 롭 홀딩의 슬라이딩 태클이 손흥민의 디딤발을 건드렸고, 손흥민이 넘어지면서 주심이 페널티킥 사인을 보냈다. 키커로 나선 해리케인은 PK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역전골 과정에서 손흥민의 다이빙 여부가 논란이긴 하나, 두 골 모두 손흥민의 기민한 움직임에서 비롯된 골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아스날의 오바메양, 라카제트 그리고 토레이라에게 내리 세 골을 허락하면서 2-4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만약 손흥민이 이날 경기서 득점에 신고했다면 빅 리그 100호골과 아스날을 상대로 첫 번째 공격 포인트를 달성할 수 있었으나 실패했다. 또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을 통해 7.5점으로 선정돼 팀 내 최고 평점자가 됐으나 패배로 빛이 바랐다.

한편, 토트넘은 이번 패배로 승점 30점(골득실 10)에 머물러 1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 중인 아스날에 밀려 5위로 내려 앉았다.

(사진=뉴스1)
[MTN 뉴스총괄부-이안기 인턴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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