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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준 이천시장, "1조183억원 예산안 제출 당초예산 대비 21.7%↑"

신효재 기자

(사진=이천시)3일 엄태준 이천 시장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3일 제196회 이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시민과 함께 민관협업을 실천해 시민과 공직자 간극을 줄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천시는 434개 사업 166억원 예산안을 의회 제출했다.

엄 시장은 "이천시는 도로와 교통, 상하수도 등 사회기반시설에 꾸준히 투자해 많은 변화와 성장을 가져왔다"며 "시는 반도체 부문의 실적개선과 아파트 건설 등 세수 증가가 예상되며 SK하이닉스 M16이천공장 증설이 2020년 10월 완공 목표이며 2026년까지 80조2000억원의 생산유발과 26조2000억원의 부가가치 등 경제파급효과가과 올해 10월 중리택지 개발사업 착공, 내년 초 마장택지 개발사업등이 완료된다"고 밝혔다.

이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의 시작은 시민들의 정주의식 향상에서부터 시작한다. 이에 주택과 편의시설, 교통 등 물리적인 정주환경 개선은 물론, 교육과 복지, 일자리, 보건의료 등 지원을 통해 정주의식을 증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시민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내년 초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새롭게 재구성한 조직을 기반으로 민관협업 시스템을 통해 시민만족의 행정을 실현 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날 엄 시장은 "2019년도 예산안 총규모는 약 1조 183억원이다. 2018년 당초예산 대비 21.7% 1817억원이 증가햇으며 당초 예산 규모로는 최초로 1조원을 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참여 기본조례를 제정해 시민의 시정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시민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예산과 감사, 시민리더 등의 분야에 교육기회를 제공해 실질적인 시정 참여를 도모하고 시민의 권리를 강화하겠다"며"시민공청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시민과 격의없는 논의를 계속하고 시민사회와 민관거버넌스를 구축해 정기적인 소통을 통한 협력과 협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장과 만남이 많지 않았던 모임, 현장 등을 직접 찾아가 만나는 현장오픈 미팅을 추진하겠다"며 "온라인 시민 청원게시판을 개설 운영하고 정보소통광장과 개방형 시정플랫폼을 구축해 행정정보와 공공데이터를 공개하겠다. 청렴위원회와 시민옴부즈만제도 운영을 통해 청렴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고 시민의 권익보호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고 교육과 안전이 걱정 없으며 건강하고 안락한 삶을 마음껏 누리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출산축하금을 첫째아부터 확대 지급하고 출산가정 산후조리비(50만원) 지원 및 산모‧신생아 도우미 서비스와 아이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겠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방과후 초등학생 돌봄 지원을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를 설치하는 등 출생과 보육의 공공성을 높이고 안전에도 중점을 두겠습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 놀이문화센터를 설치하겠으며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통해 여성의 권익향상과 안전을 구현하고 여성비전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엄 시장은 "시니어클럽 체계를 구축해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재가노인지원 서비스센터 추가 설치와 인플란트 무상지원을 확대하겠으며 이천시 종합사회 복지관과 율면복지센터 건립 추진 등 남부권의 복지환경을 개선하고 신둔면에 건립되고 있는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내년 9월 개관할 것이다. 청년복지와 사회적 약자의 평등한 삶을 위한 지원시책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이외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고 중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무상교복 지원과 함께,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본격 추진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축제와 문화예술 무대는 시민들이 솜씨를 뽐낼 수 있는 기회와 자리로 만들어 시민이 주체가 되어 함께하는 멋지고 근사한 열린 무대로 꾸미는 등 곳곳에서 문화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도시로 가꿔나가고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하겠다. 내년에는 타당성조사 등 재단설립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관광자원 개발 및 축제, 예스파크, 농업테마공원 등 기존 문화관광 콘텐츠에 새로운 아이템 접목을 통해 신선한 변화를 주고 이천 시민들이 먼저 찾고 즐길 수 있는 관광콘텐츠를 만들어 가겠다"며 "내년 6월에는 도립의료원 이천병원이 확장 개원한다. 2021년까지 보건소 확장 이전을 완료하고 농촌지역 보건서비스 기능도 강화해 시민의 보건복지를 더욱 증진시키겠다. 치매안심센터 2개소를 추가 설치해 치매 환자와 가족의 걱정도 덜겠다"고 밝혔다.

엄 시장은 "2030도시기본계획을 반영한 2025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해 체계적이고 균형적인 도시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 3월 완료 예정인 마장택지 개발사업과 중리택지 개발사업(2021년 준공)의 차질 없는 추진과 3개 역세권은 개발방식 등에 대한 다각도의 구상과 검토를 통해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도시 개발로 인해 상대적으로 쇠퇴하는 구도심에 대해서도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도시 재생사업을 추진하는 등 균형적인 정책을 펼치고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수립해 지역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특색이 있으면서도 조화로운 도시로 가꿔 나갈 것"이라며 "구3번국도로 편중된 시내 진입 차량의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도로를 개설해 SK하이닉스에서 신진리 사거리간 정체를 점차 해소해 나가고 83개 도로 사업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 내년까지 24개 도로구간을 완공하는 등 편리한 도로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 숙원사업인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6공구 공사와 일죽~대포간(2공구) 지방도329호선 및 이천~흥천간 국지도70호선 확․포장은 합리적인 전략과 협상으로 막혀있는 상황에 물꼬를 트겠다"며 "시내 주차난 해소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설운동장 공영주차 전용건축물과 남천공원 주차장 건립을 추진하고 경강선 철도이용 수요 증가와 농촌 마을버스 개선 등을 반영한 빠르고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중교통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중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우선 설봉호수에서 중앙목욕탕에 이르는 상류구간의 하천 기능을 회복시키고 문화‧휴식 공간으로 만들어 상권을 살려내며나아가 시내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확보하겠다"며 "설봉공원 도시공원 일몰제 문제 또한 연차적으로 해결해 이용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엄 시장은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노후관로 교체 및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증설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과 도시기반 확충과 수질보전이 함께 이뤄지는 지속가능 성장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직속으로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여 일자리 정책을 총괄하고 청년 고용촉진을 위한 지역주도형 일자리사업과 5‧60대 신‧중년의 취업과 창업지원 사업을 확대해 인생 제2막을 잘 꾸려 가 수 있게 지원하고 여성 맞춤형 일자리 시책도 강화하겠다"며 "80억원 규모의 이천사랑 지역화폐를 발행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도모하고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등 판로 개척과 경영안정, 생산레벨업 지원 등을 추진해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 말 착공 예정인 SK하이닉스 M16이천공장 증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정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또 "소규모 산업단지 3개소(관리, 도드람, 설성) 추가 조성을 완료하는 등 지역발전과 경제를 이끌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여건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 모가면과 대월면 2개소에 농촌마을종합정비 사업을 새롭게 착수해 농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동시에 부가적인 소득창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엄 시장은 "이천쌀 원료곡을 고품질 품종으로 대체해 이천쌀의 브랜드 가치와 명성을 이어가고 이천쌀 판로확대와 6차 산업 활성화, 친환경 농‧축산업을 바탕으로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천시 푸드플랜을 수립해 친환경의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농업소득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로컬푸드 생산‧소비 기반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세우고 대기오염물질 저감대책을 추진해 나가는 한편, 모니터링 시스템과 간이측정망을 촘촘히 구축해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 안내하는 서비스도 시행하겠다"며 "우범지역과 통학로 등에 CCTV를 확대 설치하고 재난 대응체계 확립과 재해위험지역을 개선하는 등 안전문화 확산을 통해 자연재해와 사회적 재난 등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신효재 기자 (lif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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