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3분기 경제성장률 0.6%…2%대 후반 방어 어려울 듯

이유나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한국은행이 3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했습니다. 3분기 우리 경제는 전기 대비 0.6% 성장하는데 그쳤는데요. 2분기 연속 0%대 성장에 그치면서 한국은행이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 2.7% 달성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사]
한국은행은 3분기 GDP 잠정치를 발표하고, 우리 경제가 0.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월 발표한 속보치와 동일한 수치입니다.

다만 지출항목별로 보면 설비투자가 0.3%p 상향수정됐지만 건설투자와 민간소비 등이 각각 -0.3%p, -0.1%p 하향수정됐습니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각각 6.7%p, 4.4%p 감소했고 수출은 반도체 등이 늘면서 3.9% 증가했습니다.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올 1분기 1%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 2분기 0.6%,에 이어 3분기에도 0.6% 성장에 그쳤습니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황은 더 나쁩니다.

작년과 비교한 3분기 성장률은 2%에 그쳤는데요,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2009년 이후 9년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입니다.

2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낮춰잡았던 올해 경제성장률 2.7% 달성도 빠듯해졌습니다.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4분기 경제성장률이 0.82%를 넘어야 합니다.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교역조건악화됐지만, 우리국민이 외국에서 벌어들인 순소득이 늘면서 전분기보다 0.7% 증가했습니다.

다만 1년전보다는 0.2%p 떨어진 수치로,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질 국민총소득은 한 나라 국민이 일정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과 이자, 배당 등 소득을 모두 합친 지표입니다.

3분기 총저축률은 35.4%로 3분기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2.1%)이 최종소비지출(0.8%)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분기대비 0.8%p 상승했습니다.

경제성장 엔진이 급격히 식어가가면서 2%대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