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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한국 찾은 GM 사장...산은 회장 면담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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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GM의 엥글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극비리에 한국에 방문해 한국GM 2대 주주인 산업은행 회장과 만났습니다. R&D법인 분리의 필요성을 강조해 산은 측을 설득하기 위해서인데, 양 측은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유나 기자?


[기사내용]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배리 엥글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극비리에 방한해 이동걸 산은 회장과 만났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제동이 걸린 R&D법인 분리 계획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하기 위해 한국GM의 2대주주인 산은을 설득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GM은 지난달 주총에서 R&D법인 분리를 결의하고, 별도의 신설 법인을 세우려 하고 있습니다.

연구법인을 분리해서 본사의 직접 지휘를 받는다면 신제품 개발에 전념할 수 있다는 게 GM의 주장인데요, 노조는 법인분리가 한국 철수를 위한 전 단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노조 손을 들어준 2대주주인 산업은행은 R&D 법인분리를 승인한 주주총회 결의의 집행을 정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수용하면서 법인 분리는 제동이 걸린 상태입니다.

엥글 사장은 어제 이동걸 회장을 만나 한국GM의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추진 중인 R&D 법인분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동걸 회장이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근본적인 견해차를 좁히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엥글 사장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도 면담했습니다.

엥글 사장은 홍 의원에게도 R&D 법인분리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홍 의원 측은 산은과 한국GM 노조와 충분한 협의를 해야 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엥글 사장의 방한 기간과 구체적인 일정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당분간 한국에서 머물며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편집: 오찬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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