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코스피, 2100선 힘겹게 방어…"FOMC에 주목할 때"

코스닥, 외국인·기관 순매도에 1.06%↓
조형근 기자



간밤에 뉴욕 증시가 폭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았다. 미국발 충격에 코스피는 2,100선을 간신히 방어했고, 코스닥도 700선에 턱걸이한 채 장을 마쳤다.

5일 코스피는 0.62% 떨어진 2,101.31을 기록했다. 1.31% 떨어진 채 장을 시작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폭을 줄였다. 이날 기관과 개인은 각각 930억원, 81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972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인건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뉴욕 증시는 미국 장기와 단기 국채 금리가 역전되면서, 향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다. 지난밤 다수지수는 3.1% 떨어졌고, 나스닥(-3.8%)과 S&P500(-3.24%)도 동반 하락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금리 역전 현상이 경기 침체를 알리는 신호이긴 하지만, 그 자체가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미국 증시의 반응이 과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과거 사례를 보면 금리가 역전된 후에도 주식시장은 1~2 년간 상승했다"며 "이제 주목해야 할 것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라고 덧붙였다. FOMC의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스탠스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

하 연구원은 "FOMC 에서 완화적 스탠스가 확인될 경우, 유동성 측면에서 단기 호재"라면서도 "장기적 측면에서는 경기가 생각보다는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은 1.06% 하락한 701.1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9억원, 53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1,154억원을 순매수했다.

주요 업종 중 오락·문화업이 3.16% 떨어지며 가장 하락폭을 보였다. 해당 업종 내에서 시가총액이 큰 스튜디오드래곤(-4.86%)도 약세를 보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