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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잇단 쇄신 인사…40대 부행장 '파격'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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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둔화와 저성장 등 경영 리스크가 예고돼 있는 가운데 연말 인사에서 은행권이 파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행장급 고위직을 대거 물갈이하는가 하면, 전례 없는 40대 부행장도 등장했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
농협금융지주는 김광수 회장 취임 이후 첫 인사에서 부행장 10명 중 7명을 교체하는 쇄신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특히 주목받는 대목은 70년대생 부행장의 등장입니다.

미국 정부의 자금세탁 제재 등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사법연수원 38기 서윤성 준법감시인이 부행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은행권에서 유일한 40대 부행장입니다.

[농협은행 관계자 : 김광수 지주 회장님이 부임하신 이후로 전문분야 경쟁력을 중시하셨고 그리고 철저하게 성과 중심으로 인사를 하시겠다는 원칙을 반영한 첫번째 인사였습니다.]

우리은행도 예년보다 1주일 이상 앞당긴 인사를 통해 최근 부행장 9명 중 7명을 교체했습니다.

우리은행 과점주주들은 이사회를 통해 "지주 전환을 앞둔 시점에서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할 것"을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겸 우리은행장에게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은행 안팎에서는 손 행장의 쇄신 인사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손 행장은 이미 지난 3월 자회사 우리프라이빗 에쿼티에 모건스탠리와 JP모건 등을 거친 70년생 CEO를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연말 인사를 앞둔 국민은행도 외부 인사 영입 등 쇄신안을 검토 중입니다.

[허인 / 국민은행장 : 우리가 나아가려고 한 방향에 맞게 평가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조금 더 해줄 분을 외부에서 모실 분도 있고, 여러가지 같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은행권은 저성장과 경쟁 심화, 디지털 전환 등의 숱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쇄신과 외부 수혈 등 파격 인사가 돌파구가 될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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