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UN 지속발전가능 채권' 3500억원 규모 발행
국내 첫 사례…"UN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이유나 기자
수출입은행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지원을 위한 채권을 3,5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채권의 만기는 2년, 발행금리는 2.00%(고정금리부 이표채)다.
SDG채권 발행은 국내 첫 사례다. 해외에선 세계은행 그룹이 1억6000만유로, HSBC가 10억달러, ANZ가 7억5000만달러의 SDG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SDG채권은 UN에서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17개 부문의 지속가능발전 목표에 한해 채권발행 자금을 지원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수은은 이번 SDG채권 발행으로 확보된 자금을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에너지 보급 △보건 증진 총 3개 부문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지원할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SDG채권 발행으로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보건과 신재생 에너지 등 혁신성장 수출기업의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저리 채권발행을 통해 고객기업의 금융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