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증시…"미·중 불확실성 계속"
조형근 기자
[앵커]
증시가 또 흔들렸습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분쟁이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불안한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형근 기자 정리해주시죠!
[기사]
오늘 코스피는 1.55% 떨어진 2,068.69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89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지난 3거래일간 매수 포지션을 유지했던 KOSPI200 지수 선물에서도 1,110억원 순매도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주식을 2,128억원 가량 순매도했고, 이 여파로 삼성전자는 2.29% 급락하며 4만원에 턱걸이(4만 500원) 했습니다.
코스닥은 678.38포인트로 3.24% 급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펄어비스(+0.42%)를 제외하고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31%)와 신라젠(-6.45%), 에이치엘비(-4.97%) 등 바이오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분쟁이 휴전기에 접어들었지만, 완전히 문제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불안한 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압박을 계속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약속을 어길 경우, 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또 대중 무역협상 대표를 강경파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교체했습니다.
오늘은 화웨이 창업자의 딸인 멍완저우 부회장이 미국 정부 요청에 의해 캐나다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팽팽한 줄다리기에 국내 증시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