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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 중국인에게도 래쉬가드 입힌다

현지 백화점 1호점 오픈...광군제 티몰 실구매율 58%
이대호 기자

중국 심천 마오예 백화점에 오픈한 배럴 1호점 / 사진=배럴 제공

래쉬가드로 유명한 배럴이 중국에 브랜드를 각인시키기 시작했다. 백화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본격화 한다. 온라인에서는 배럴만을 위한 카테고리가 만들어졌다.

배럴은 지난달 21일 중국 심천 마오예 백화점(茂业百货深圳店)에 중국 1호 매장을 열었다. 지난 6월 출자한 현지법인 배럴차이나(百愛樂)를 통해서다. 마오예 백화점은 심천지역 1위 백화점으로 알려졌다.

상징성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래쉬가드와 수영복 등 각종 워터스포츠 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아직 래쉬가드가 보편화 되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인들에게 4~5년 전 우리나라에서 처럼 래쉬가드를 새롭게 알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롱패딩, 요가복 등 다양한 의류제품과 실내 스포츠용품 등을 판매하며 계절을 타지 않는 매출도 확대하고 있다.

배럴 관계자는 "내년 3월까지 홍콩, 심천, 광저우, 상해, 베이징 등 1선 도시에 오프라인 매장 10개를 오픈할 계획"이라며, "이미 홍콩 유명 패션업체와 해당 1선 도시 핵심 매장에 샵인샵 입점이 논의되고 있고 조만간 가시적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1월 11일 진행된 광군제는 배럴 브랜드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티몰(Tmall)은 배럴을 위해 기존에 없던 '워터스포츠' 카테고리를 새롭게 개설하기도 했다.

그 결과 티몰 배럴 사이트 방문 고객 중 58%가 실제 구매로 연결됐다. 이는 일반 패션브랜드 실구매율(20~30%)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라는 설명이다. 행사 기간 방문 고객 수는 평소보다 40배 증가했다.

배럴 관계자는 "아직은 중국 현지에서 다소 생소한 아이템일 수 있지만, 고객의 관심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기에 충분했다"며, "진출 첫 해 이같은 경험은 내년에 어떤 전략상품을 기획하고 어떻게 마케팅 하면 좋을 지 가늠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배럴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장 확장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중국인들에게도 래쉬가드를 유행시키는 동시에 'BARREL' 브랜드를 강하게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중국 심천 마오예 백화점에 오픈한 배럴 1호점 / 사진=배럴 제공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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