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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 마친 '덕수궁 돌담길', 오늘(7일)부터 완전 개방

 
이안기 이슈팀



영국대사관에 막혀있던 덕수궁 돌담길 1,100m가 7일부터 완전 개방된다.

서울시는 대사관 직원 숙소 앞에서 영국대사관 후문까지 100m 가량을 지난해 8월 개방한 바 있다. 나머지 70m 구간인 영국대사관 후문부터 정문까지는 오늘(7일) 정식으로 개방한다.

이번 개방은 서울시, 문화재청과 중구청의 협업이 있어 가능했다. 서울시는 영국대사관 정문부터 세종대로까지 이어지는 기존 돌담길에 문양을 넣어 다시 포장했다. 담장을 따라 잘 어울리는 조명으로 경관을 개선했고 길말뚝(볼라드)을 설치해 보행공간도 확보했다.

문화재청은 덕수궁 담장 안쪽으로 길을 조성, 덕수궁 방문객과 동선을 분리하고자 목재 난간을 설치하기도 했다.

덕수궁 담장 안쪽 보행로는 야간 덕수궁 건물 안전 등을 고려해 궁 관람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개방한다. 매주 월요일은 덕수궁 휴무로 개방되지 않는다.

박원순 시장은 "덕수궁돌담길 연결을 위해 오랜 협의와 노력으로 난관을 극복하고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오늘 개방되는 길을 비롯해 덕수궁 돌담길이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걷기 좋은 아름다운 길로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
[MTN 뉴스총괄부-이안기 인턴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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