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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SNK, 코스닥 상장 포기...고평가 논란에 IPO 철회

정희영 기자

일본 게임업체 SNK(에스앤케이)가 코스닥 상장을 포기했다.

SNK는 최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려운 현재 증권시장 상황에 따라 상장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은 상태며, 일반투자자에게도 청약을 실시하기 이전이기 떄문에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SNK는 지난 4~5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당초 공모 희망가는 3만 4,300~4만 6,800원으로 공모금액은 밴드 기준 1,921억~2,621억 원이었다. 일반 공모청약을 마치고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었다.

SNK의 코스닥 상장 실패는 무리한 밸류에이션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공모 희망밴드 상단 기준 SNK의 시가총액은 1조 521억원이다. 국내 대형 게임사인 NHN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7일 기준 시가총액도 1조 761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실적 차이는 크다.

SNK의 연결기준 지난해(2017년 8월~2018년 8월) 매출액은 68억 2,600만엔(약 677억원), 영업이익은 37억 3,100만엔(약 370억원)이다. 그러나 NHN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962억원, 520억원이다.

한편, SNK는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흥행하고 있는 게임 지적재산권(IP)를 보유한 기업으로 IP 라이선스 사업과 게임개발, 퍼블리싱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대표 IP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며, '사무라이 쇼다운’ 시리즈, 레트로 게임기 '네오지오 미니' 등을 보유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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