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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CFO 체포 소식에 긴장하는 LG유플러스…"보안 논란 화웨이 장비 사용해도 문제 없을까"

LG유플러스 "확정된 것 없어 상황 지켜보겠다"
이명재 기자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중국 화웨이의 CFO가 체포됨에 따라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국내 통신사도 긴장하고 있다.

멍완저우 화웨이 CFO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인해 최근 캐나다에서 체포됐으며 미 당국의 요청에 따라 미국으로 송환된 후 재판대에 설 예정이다.


앞서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5G 도입을 위해 통신장비 제조사들을 선정했으며 화웨이 보안 논란이 불거짐에 따라 SK텔레콤과 KT는 장비 채택을 배제한 반면 LG유플러스는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LG유플러스는 LTE 당시 화웨이 제품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에릭슨, 노키아 장비를 공동으로 사용한 바 있다.


이번에 구축하는 5G망 역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화웨이 장비를 쓰기로 했다.


그러나 여전히 고객들의 불안이 해소되지 않자 LG유플러스 측은 외부전문가, 국제기관 등을 통해 공급망과 소스코드를 철저히 검증하고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와 달리 해외에선 화웨이 장비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는 분위기이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과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여러 국가들이 화웨이 5G 장비를 사용하지 않기로 하는 등 보이콧이 확산되고 있다.


영국 통신사 브리티시텔레콤도 3G, LTE에서 사용했던 화웨이 장비를 다른 제조사 제품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 이통사도 현재 5G 투자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는 시점에서 자칫 비슷한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얘기다.


화웨이 악재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로선 확정된 것이 없으며 회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알 수 없다"며 "향후 문제점이 생긴다면 장비 교체 등은 그때 가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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