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 사찰’ 수사 받던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 사망 ‘유서 남겨’
백승기 기자
세월호 유가족 민간인 사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이 투신 사망했다.
7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 전 사령관은 이날 오후 2시48분 쯤 서울 송파구 소재한 지인의 오피스텔에서 투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출동 당시 이 전 사령관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으며, 이 전 사령관은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 2부는 2014년 4월부터 7월까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등 각종 선거일정을 앞두고 세월호 유가족의 정치성향과 개인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 사찰한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이 전 사령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 3일 법원이 기각했다.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