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외부감사인 대상 회계현안설명회…"내년 테마심사 이슈 공유"

금융감독원이 내년 테마심사시 중점 점검할 회계이슈를 오는 21일 업계와 공유할 예정이다.

9일 금감원은 한국공인회계사와 함께 회계법인과 감사반 등 외부감사인을 대상으로 회계현안설명회를 오는 2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회계감사품질을 높이고 기업의 현안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내년 테마심사 회계이슈와 유의사항이 발표된다. 금감원은 2018년 개발비 테마감리의 주요 지적사례를 소개하고, 내년 테마심사시 중점 점검할 회계이슈를 안내할 계획이다.

회계감독현안과 향후 감독방향도 제시된다. 외부감사시장의 현황을 진단하고, 신외감법 시행 등에 따른 외부감사인 유의사항을 안내하는 내용이 담긴다.

금감원은 또 2018년 감사보고서 감리결과 드러난 주요 지적사례와 유의사항도 소개한다. 주요 계정과목과 관련된 감사절차 소홀 등 주요 지적사례를 설명하고, 감사인에게 재발방지와 철저한 감사절차 준수를 촉구할 계획이다. 품질관리감리결과에서 드러난 주요 취약부문과 신외감법의 품질관리감리 관련 중요 개정내용도 소개된다.

신외부감사제도 시행으로 감사인 선임기한이 단축되고 절차도 개선되는 가운데 관련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제공된다. 금감원은 감사인 선임기한 단축․절차, 감사인 지정사유․시기․방법, 감사인 등록요건 등의 세부적 내용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밖에 내부회계관리제도 개정내용에 따라 상장법인 내부회계관리제도의 감사 의무화, 감사기준 주요내용, 연결기준 확대 등의 내용도 설명회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계감독현안 및 감독방향의 공유, 기말감사시 유의사항 전파 등을 통해 회계감사품질 제고를 유도하겠다"며 "감사업무 관련 애로사항과 기업의 현안사항을 수렴하는 등 감독기관과 회계업계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