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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00만원대, 이오스는 1000원대로…하락장 어디까지?

주요 암호화폐 시세 폭락…당분간은 하락세 지속
박소영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7일 300만원대를 기록하면서 16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공급이 늘어난 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미룬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50% 떨어진 38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초 비트코인 가격이 2500만원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80% 이상 급락한 것.

다른 암호화폐 사정도 마찬가지다. 비트코인SV는 전날보다 0.85% 내린 11만 6,000원에, 비트코인캐시도 0.75% 내린 11만 9,500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342원, 이오스도 1,965원에 거래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 폭락의 주요 원인은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로 인한 공급 증가가 꼽힌다. 하드포크는 기존 블록체인의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분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최근 비트코인캐시가 하드포크를 할 때 비트코인ABC와 비트코인SV로 분열하면서 비트코인 관련 코인이 시장에 너무 많이 나온 것.

더불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 결정을 내년 2월로 미룬 점도 부정적인 요인이다. 비트코인 ETF가 허용되면 기관투자가들이 ETF를 통해 비트코인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부정적인 심리는 커져가는 반면 상승 모멘텀은 없어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하락장이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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