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휘발유값 5주 연속 하락…1400원대 기록

유류세·국제유가 인하 영향
김현이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1,400원대로 내려왔다. 유류세 15% 인하 조치가 한 달 넘게 지속되고 국제유가도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진 데 따른 결과이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481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최저 가격인 1월 첫째주 1,544.9원 보다 낮은 값이다. 전주보다 35.4원 하락했으며, 유류세 인하 시행 이후 5주간 누적 209원 떨어졌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23원 내린 1362.1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18주간 상승을 마감하고 5주 연속 떨어졌다. 5주간 하락 분은 133.2원이다.

상표별 판매가격도 모두 하락했다.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6.6원 내린 1497.8원, 경유도 24.5원 하락한 1376.8원을 각각 나타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33.9원 내린 1454.2원, 경유는 22.1원 하락한 1341.2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76.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에 비해 95.1원 높았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9월 넷째주(1,598.6원) 이후 처음으로 1,500원대로 떨어졌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리터당 1,438.1원을 기록해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보다 138원 낮았다. 서울과 세종, 강원을 제외한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모두 1,400원대로 내려왔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캐나다 앨버타 주 정부의 생산 감축 지시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며 "국내제품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과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