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만 야생조류서 AI 항원 검출
고병원성 여부 판정에는 1~2일 소요될 예정박미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순천시(순천만)에서 지난 4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조사한 결과 H7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 판정에는 1~2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정하고 사육 중인 조류 이동통제와 소독 등을 실시했다.
이어 철새도래지와 인근농가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해당 자치단체에도 방역 차량을 동원해 매일 소독하게 하는 등의 방역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한편 지난 3~4일 제주 하도리 및 서울 강서지구와 전남 강진 만덕간척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모두 저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됐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미라 기자 (mrpark@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