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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작…승차 공유 시장 '시동'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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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모빌리티가 다음주 카풀 서비스를 개시하며 승차 공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택시업계의 강력한 반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타협점을 찾는데 당분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
카카오 카풀이 정식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일부 이용자에게 하루 2회로 제한한 베타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기본료는 2㎞당 3,000원으로 기존 택시 요금의 70~80% 수준에 불과합니다.

앱 출시 2개월만에 등록한 카풀 기사 수가 7만명에 달할 정도로 모집 열기가 높습니다.

[황선영 / 카카오모빌리티 팀장 : 국토부 및 더불어민주당 택시 카풀 TF, 택시업계와 카풀 서비스를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카풀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습니다. 베타테스트 기간에도 기존 산업과 상생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운행횟수를 하루 2회로 제한했기 때문에 택시운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택시업계는 카카오 카풀 출시를 취소하라며 카카오 택시 호출 거부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총파업까지 예고하며 국회에 상정돼 있는 카풀 금지 법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문충석 / 서울법인택시조합 이사장 : 17일 서비스를 출시하면 택시업계는 정부 규탄대회까지 나갈 겁니다. 각 시도별로 전국 차량 다 세울 예정입니다.]

카카오가 앞장선 가운데 후발업체들도 잇따라 서비스를 출시하고 나서며 승차공유 시장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는 택시업계와 카풀업계간의 이견을 좁하고 택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승차공유 서비스가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생존권을 앞세운 기존 업계와 절충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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