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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남, 20년 지기 죽마고우와의 만남 “네가 대학교 등록금 빌려줬다”

백승기 기자



배우 배정남이 20년 지기 죽마고우와 만났다.

9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 새끼’에는 배정남이 출연해, 20년 지기 죽마고우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정남은 친구와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를 나눴다. 배정남은 “고3때 공장에 취업했다. 당시 시급이 2050원이었다. 첫 월급이 50만 원이었다”며 “철야 작업까지해서 백만원이 넘는 돈을 받았다. 그 돈을 어떻게 쓰냐”고 말했다.

영상을 보던 어머니들은 “어린 나이부터 고생했다”며 감탄했다.

또 배정남은 수학능력시험 날은 공장에서 일당을 쳐준다는 말에 시험을 본 뒤 대학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배정남은 “겉으로는 대학 안간다고 했지만 속으로는 가고 싶었나보다. 대학 간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다”며 “지원했던 대학에서 전화가 왔다. 2시간 내로 등록하면 대학을 다닐 수 있다고 했다. 그때 내가 등록금이 262만원이었다. 근데 현실은 내가 등록할 돈이 없었다. 어렵게 몇 년 만에 친인척에게 전화를 해서 돈을 빌려달라고 했지만 다 등을 돌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네가 딱 그 얘기 듣고 네가 돈을 빌려줬다. 공장에서 일하고 남은 네 돈 130만원과 내 돈 130만원을 가지고 바로 뛰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어머니들은 “저런 친구는 진짜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배정남은 또 초등학생 시절 함께한 하숙집 할머니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섰다. 배정남은 기억을 더듬어 하숙집을 찾았고, 문을 두드렸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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