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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메드, 천연물에서 전립선 비대증 치료 효과 발견

국제 학술지 뉴트리엔트에 발표…약품 및 식품으로 개발 가능
소재현 기자

바이로메드 천연물 연구팀은 11일 천연물 복합제재인 HX109를 개발해 전립선비대증 동물(랫드) 모델에서 조사한 결과, 치료 효과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국제 학술지 Nutrients(뉴트리엔트)에 발표됐다.

전립선 비대증은 나이든 남성의 전립선이 비대해져 빈뇨, 긴박뇨, 야간뇨 등의 하부요로 증상(배뇨장애)을 나타내는 만성질환이다.

전세계적으로 50세 이상 남성의 50%, 90세 이상 남성의 90%에서 전립선 비대증이 발병됨이 보고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70세 이상 남성의 43%에서 전립선 비대증이 발병되고 있다.

전립선 비대증에 가장 자주 사용되는 치료제는 노르에피네프린을 작용하지 못하게 만들어 평활근의 이완을 통해 요도로 소변이 원활하게 흐르는 약물과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활성화되는 것을 방해하는 약물 두가지 종류가 있다.

그러나 전자는 전립선의 크기가 커지는 것은 막지 못하며 저혈압과 같은 문제를 야기하고, 후자는 남성호르몬의 변환을 조절하기 때문에 성욕감퇴, 발기부전과 같은 부작용이 있다.

바이로메드 천연물 연구팀은 3가지 식물 재료로 구성된 HX109 제제를 개발해 랫드모델에서 치료효과를 연구한 결과, HX109가 전립선 무게와 전립선 항원(PSA)의 분비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세포주 실험을 통해 전립선 증식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안드로겐을 처리하면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는데 HX109가 이를 효과적으로 저해했다는 것이다.

또한 안드로겐에 의해 조절되는 다양한 유전자들의 발현도 전사수준에서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HX109가 세포 내 전사인자인 ATF3와 세포 내 칼슘 수준을 조절함으로써 안드로겐 신호전달을 조절해 이런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바이로메드 손미원 전무는 "HX109를 이용해 천연물 의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HX109는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전립선비대증 의약 혹은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소재현 기자 (sojh@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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