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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위기' MP그룹 창업주 정우현, 최대주주 경영 포기

상장폐지 4개월 유예로 한숨돌린 MP그룹, 후속조치 단행
유지승 기자

MP그룹 정우현 전 회장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MP그룹의 창업주인 정우현 전 회장이 경영 포기 확약서를 제출했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은 경영개선을 위한 추가조치로 정우현 전 회장 등 최대주주 2인과 특수관계인 2인이 경영 포기 확약을 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또한 횡령과 배임·업무방해 등과 관련된 주요 비등기 임원 전원이 사임 또는 사직 처리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회사 중요 경영 의사결정의 투명한 진행을 담보하고자 이같이 조치했다"며 "이를 통해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상생경영을 통해 주주가치를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말 현재 정우현 전 회장과 아들 정순민 전 부회장이 MP그룹 지분 16.78%씩을 가진 최대주주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3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에 대해 주권 상장폐지를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10일 코스닥시장위원회가 개선 기간 4개월을 부여하기로 하면서 상장폐지는 일단 유예됐다.

이번 사태는 MP그룹 창업주인 정우현 전 회장의 리스크로 촉발됐다. 정 전 회장은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1월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MP그룹은 정 전 회장이 지난해 7월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같은달 25일부터 주식매매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았으며, 거래소는 지난해 10월 MP그룹에 1여년간의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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