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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하이닉스 신임 대표 "기술혁신 선언…메모리 산업 성장 명확"

"생산과 경영 시스템, 미래 지향적으로 바꾸겠다"
박지은 기자


이석희 SK하이닉스 신임 대표이사(사진)가 10일 취임사를 통해 "SK하이닉스라는 존재 자체가 기술혁신을 의미하는 모습임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제품의 가치를 위해 추구해온 기술 혁신은 물론, 내부 효율을 위한 혁신 기술을 과감히 도입하겠다"며 "생산과 경영 시스템 전반을 미래 지향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객에게 단순 공급자가 아닌 가치를 창조하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수요자와 공급자라는 기존의 고객 관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ICT 기반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현하는 주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시장을 보는 혜안을 키우고, 변화에 앞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야 가능한 일"이라며 특히 고객과 맞닿은 조직들이 학습해야 할 영역과 깊이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며 '소통하고 공감하는 CEO'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시장의 단기적 부침은 있겠지만 이제 메모리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산업의 꾸준한 성장을 명확한 사실"이라며 "당장의 취위에 대비하되, 더욱 멀리 보고 준비하자"고 주문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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