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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 시장도 한파…내년 큰 장 선다?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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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통적인 겨울철 비수기인데다 투자 심리까지 얼어붙으면서 부동산 거래가 뜸해지는 있습니다. 경매 시장에도 예외없이 한파가 이어지는 분위기인데요. 내년은 기회의 장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왜 그럴까요?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
지난 달 전국 법원 경매에 나온 부동산 매물 1만여건 가운데 3,700여건만 새 주인을 찾았습니다.

경매 진행 건수나 낙찰 건수 모두 전달 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가격도 주춤합니다.

지난 달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은 70.5%로 전달보다 1.4%p,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는 4.9%p 떨어졌습니다.

낙찰가격이 감정가격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그만큼 투자자들이 보수적인데다 경쟁이 적었다는 뜻입니다.

특히 한창 달아올랐던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경매 인기도 눈에띄게 시들해졌습니다.

지난달 수도권 주거시설 경매에 참여한 응찰자는 평균 5명이 안돼(4.8명) 지난 2013년 7월 이후 5년 4개월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낙찰가율도 8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감정가격이 경매 시점보다 5~6개월 앞서 책정된다는 점에서 최근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이유도 있겠지만 대출과 세금 등 규제 강화 탓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은 / 지지옥션 이사 : 대출 규제 심하다보니 자금 마련이 어렵고 종부세 등 세금 부담을 느끼는데다 일반시장에서도 물건이 쌓이다 보니...]

내년 경매 시장은 더 위축될 수 있습니다.

금리 인상 여파로 대출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한 부동산 매물이 밀려나와 경매시장에 쌓일 수 있는데 투자 심리 역시 회복될 여지가 크지 않아섭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매물이 늘고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부동산 경매 시장이 실수요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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