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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간만에 '방긋'...5개월만에 10만명대 회복

11월 취업자 16만5천명 증가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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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5개월만에 취업자 증가폭 10만명대를 회복하면서, 10개월 연속 지속됐던 고용률 하락이 멈췄습니다. 공공기간을 중심으로 추진한 단기 일자리 대책의 효과가 일정 부분 반영됐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다만 여전히 실업률은 금융위기 수준으로 높았습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18만4천명으로 작년 11월보다 16만5천명 늘었습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취업자 증가 폭은 5개월 만에 10만명대를 회복했고, 올해 1월에 이어 최근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6월 10만6천명을 기록한 이후 7월 5천명, 8월 3천명, 9월 4만5천명, 10월 6만4천명으로 4개월 연속 10만명을 밑돌았습니다.

5개월만에 10만명대 취업자 증가폭을 회복한 덕에 10개월 연속 계속됐던 고용률 하락이 우선 멈췄습니다.

지난달 전체 15세 이상 인구에서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고용률은 61.4%로 지난해 11월과 동일했습니다.

올해 고용률은 지난 2월부터 계속해서 전년 동기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지만, 지난달 전년 수준을 회복한 겁니다.

물론, 지난해 취업자 증가폭 32만명 수준과 올해 정부 기대치 18만명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고용상황 악화가 멈춘 건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예산을 집중 투입한 효과가 이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례로 지난달 산업별 고용현황을 보면 정부 보조가 많은 보건복지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만 고용이 16만4000명이 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다만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주력 산업들의 구조조정 여파로 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되고 있는 제조업 부문에서 9만1,000명이나 일자리가 감소했습니다.

또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직격탄을 맞은 시설관리(-9만1,000명)와 도소매업(-6만9,000명) 등에서도 일자리 감소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고용률 하락은 멈췄지만 실업률은 다소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실업률은 3.2%로 작년 11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는데 11월 기준 실업률만 보면 우리 경제가 금융위기의 영향권에 있던 2009년 11월(3.3%)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이에 대해 빈현준 통계청 고용동향과장은 "과거에 비해 전체적은 모습은 좋아졌지만 좋은 흐름이 지속될 지 예단하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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