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협ㆍ새마을금고도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출
금융위 "2019년 사회적경제 기업에 총 2,400억원 자금 공급"이충우 기자
신협과 새마을금고가 내년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공공부문 대출기관이 기존 서민금융진흥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진흥공단 등 3곳에서 5곳으로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손병두 사무처장 주재로 '사회적금융협의회'를 개최해 2019년 사회적 금융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경제기업은 정부가 감당하기 어려운 사회문제의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대부분 사회적경제 기업 업력이 짧고 규모가 작아 민간 금융회사를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대출과 보증, 투자 등 공공부문의 지원이 필요하다.
사회적금융협의회에 따르면, 내년에는 공공부문에서 전년 목표(1천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400억원 이상 자금을 공급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신협·새마을금고도 내년에는 사회적경제기업 대상 대출상품을 출시하는 등 공공기관에서 총 860억원을 사회적경제기업에 대출해주기로 했다. 기존 대출기관인 서민금융진흥원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진흥공단은 내년 총 750억원의 사회적 경제기업 대출을 담당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사회적경제기업 전용 지원계정 신설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특례보증 확대하는 등 총 1,150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에 나선다.
또 한국성장금융과 한국벤처투자 등은 사회적투자 펀드를 조성해 420억원의 투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