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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계약 원하는 '케이블TV'… 고민 중인 이통사들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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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동통신사들이 몸집을 키우기 위해 케이블TV 업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KT는 딜라이브, LG유플러스는 CJ헬로와 각각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유료방송 합산규제 연장 논의와 SK텔레콤의 M&A 시도 가능성 등 변수가 생기면서 이통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명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이동통신사들이 매물로 나온 케이블TV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인 가운데 여러 변수가 생기면서 상황이 시시각각 바뀌고 있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가 케이블TV 업체인 딜라이브 측에 조만간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의 특성상 한계가 있고 서울 등 수도권 가입자가 많은 딜라이브를 가져갈 경우 점유율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인수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 입장에선 올해 일몰된 유료방송 합산규제가 유일한 걸림돌이었는데 최근 국회에서 기간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시작하자 갑자기 분주해진 겁니다.

M&A와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새 법안이 통과되기 전 딜라이브 채권단이 가진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진행할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협상도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서로 부르는 가격이 다른데다 매각조건 등 세부적인 내용을 결정하는데 있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CJ헬로는 LG유플러스 외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과 물밑에서 접촉하고 있고,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상대적으로 조용한 SK텔레콤 역시 이번 사장단 인사를 통해 큰 변화가 있었고 방송-통신 시너지 확대를 위해 언제든지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빨리 팔고 싶어 하는 케이블TV 업체와 신중하게 물건을 고르겠다는 이통사들. 향후 결과에 따라 유료방송 시장 판도가 뒤집힌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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