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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연말 조직개편 분주…인사권 자회사에 대폭 위임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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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은행들의 연말 조직개편 바람이 거셉니다. 내년 전망이 썩 좋지 않은 가운데 계열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체질을 개선하는 게 트랜드입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신한금융지주는 그룹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편하고, 임원 인사권을 상당부분 자회사에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준법감시인, 위험관리책임자 등 일부 전문적인 임원을 제외하고 모든 자회사 임원을 직접 선임해왔지만,

앞으로는 부사장과 부행장 외에 모든 임원 인사권을 자회사에게 맡기기로 한 겁니다.

상무나 해외법인장 등은 자회사에서 직접 뽑을 수 있게 된겁니다.

지주 권한을 넘겨 계열사 인사권의 자율성을 높이는 대신 경영진 리더십 평가조항을 신설해 경영책임은 명확히 묻기로 했습니다.

지주 이사회 내 보수위원회가 총괄했던 경영진 평가를 성과평가와 역량평가로 세분화해 역량평가에 해당하는 리더십에 대한 부분을 직접 평가하기로 한겁니다.

[신한금융지주 / 관계자 : 이번에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변경한 것은 자회사의 실질적인 권한을 확대해서 투명한 경영진 선임 및 평가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실시했습니다.]

은행권은 디지털 부문 강화에도 공히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빅데이터센터를 신설하고, 은행 출신이 아닌 외부에서 전문가로 꼽히는 최고디지털책임자(황원철 디지털금융그룹장)를 영입했습니다.

연말 인사를 앞둔 KB국민은행의 경우도 외부인사 중용을 공식적으로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은행들의 이런 움직임은 디지털 금융이 본격화되고 있는 금융환경에 선제 대응하려는 포석으로 읽힙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 핀테크 영역, 인터넷뱅크 등장, 비대면 채널이 확대추세에 있는만큼 이런 부분들이 결국 디지털 방식의 영업활동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 강화와 책임 경영을 필두로 한 은행권의 변화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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