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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은 없다"…빅3 화장품 ODM 업체 매출 '쑥'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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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사드의 영향으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죠.
하지만 화장품을 직접 개발해 생산하는 ODM 업체들의 상황은 이와는 좀 다르다고 합니다. 판로의 다양화, 중국 내수 증가 등에 힘입어 불황 속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혜수 기잡니다.

[기사]
국내 대표적 화장품 ODM 업체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의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779억원과 9,308억원으로 일년 전에 비해 각각 62%, 41% 증가했습니다. 1조원 돌파가 어렵지 않단 분석입니다.

업계 3위인 코스메카코리아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이보단 작지만 성장률이 한해 65%에 달합니다.

중국 사드의 영향과 로드샵 화장품의 부진 등으로 국내 화장품 업체는 큰 부침을 겪고 있는 상황.

하지만 오히려 화장품 ODM 업체는 나홀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SNS와 멀티숍을 통한 온·오프라인 화장품 판매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ODM 업체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영현 / SK증권 연구위원 : 인디브랜드가 생산라인이 없다보니 OEM ODM한테 주문을 많이 내는 상황이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ODM업체가 언브랜드 업체가 부진했더라도 그 부진을 새로운 인디브랜드의 성장에서 많이 만회한 모습이었고]

중국 내수 시장의 수요 증가도 ODM 업체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한국콜마는 중국 베이징과 우시에 현지 공장을 운영 중이고, 코스맥스도 중국 법인을 설립해 중국 내수 수요를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도 이런 성장세가 지속될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전망도 나옵니다.

올해 급속한 성장세가 이어진 데다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마진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외 OEM, ODM 업체도 점차 늘어가는 가운데 ODM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달라질지도 관심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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