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예멘인 2명 최초로 난민 인정…배경은?
이안기 이슈팀
제주에서 처음으로 예민인 난민 인정자가 나왔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이하 제주출입국청)은 심사가 보류됐던 예멘인 85명 중 2명에게 난민 지위를 인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최종적으로 난민 인정을 받은 2명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들은 후티 반군 등에 비판적인 기사 등을 작성했고 그로인해 납치와 살해협박 등을 당했다. 이들은 향후에도 박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제주출입국청이 설명한 난민 인정의 배경이다.
인도적 체류허가는 50명, 단순 불인정은 22명이다.
지난 1차 및 2차 결과와 종합하면 제주도에 입도해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 484명에서 신청을 철회하거나 출국 후 재입국하지 않은 14명을 제외한 470명 중 난민 인정 2명, 인도적 체류허가 412명, 단순불인정 56명이다.
난민법 시행 이후 제주출입청이 직접 난민 지위 허가를 내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뉴시스)
[MTN 뉴스총괄부-이안기 인턴기자(issue@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