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SOCㆍ에너지 공기업 안전 전수조사 검토
안전 투자 비용은 경영평가에서 부채로 적용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키로최보윤 기자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 온수 배관 파열 사고 복구 작업 현장) |
정부가 최근 고속철도(KTX) 탈선과 백석역 열수송관 파열, 화력발전소 컨베이어벨트 사고 등이 잇따르자 사회간접자본(SOC)ㆍ에너지 공기업을 대상으로 안전 전수조사를 검토하기로 했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가 안전 전수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공기업은 발전 공기업 및 발전 자회사, 철도·도로·항만 등 SOC·에너지 공기업이다.
기재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SOC·에너지 공기업이 관리시설에 대해 안전진단을 제대로 하고 있는 지 파악할 계획이다. 안전 미비시설 보강 및 투자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계획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기재부는 또 공공기관의 안전 부분 투자비용은 빚을 지더라도 경영평가 과정에서 부채로 여기지 않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채비율 상승을 우려해 안전 부분 투자를 주저한 공공기관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