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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한국 경제 상황, 내년에 더 나빠질 것"

한경연, 국민 1037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내년도 경제전망 '부정적' 응답 비율 70.9%
국민 10명 중 6명 "전년 대비 올해 살림살이 나빠져" 응답도
박경민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 경제전망 설문조사


국민 10명 중 7명은 내년 한국경제가 올해보다 더욱 나빠질 것으로 본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이 70.9%로 나타났다.

내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11.4%에 그쳤다.

국민들은 내년 우리경제의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경제성장률 저하(23.5%)'와 '가계부채 증가(22.1%)'를 꼽았다. 민간소비 부진(12.5%)와 정부부채 증가 및 재정건전성 약화(11.1%)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의 62%는 올해 가계 살림살이가 지난해에 비해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지난 4월 실시한 동일한 내용의 설문조사에서 '나빠졌다(28.8%)'는 응답보다 33.2%포인트 증가하는 등 민생경제 체감도가 크게 악화됐다.

올해 국민들이 겪은 어려움을 묻는 문항에 대해선 물가상승(26.3%), 소득 정체(21.0%) 등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내년 경제활성화를 위해 국민들이 정부에 바라는 정책으로 일자리 창출(26.3%)이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물가 안정화(23.6%)를 요구하는 국민들도 많았다.

기업들의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규제개혁(25.2%),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지원(20.5%), 노동유연성 확대(16.7%) 등이 높은 비중을 보였다.

기업이 내년에 주력해야 할 분야로는 신사업개발 등 투자확대(26.4%)와 고용 확대(26.3%)가 꼽혔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올해 하반기 들어 국민의 경제 체감도가 급랭했는데 뚜렷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아 내년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커진 상황"이라며 "투자 활성화와 노동유연성 확대를 위한 규제개혁 정책으로 물꼬를 트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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