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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민남편’ 안정환, 신림동 머릿고기집 찾아 눈물 흘린 사연 “5년 전 돌아가셨어요”

김수정 인턴기자

안정환이 20여 년 전 외상값을 갚기 위해 추억의 머릿고기집 식당을 찾았다.

16일에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차인표, 안정환, 김용만, 권오중, 조태관이 지난주에 이어 서로의 소울푸드를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정환은 "제일 안 좋은 시절을 여기서 보냈다"며 할머니와 함께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던 신림동을 찾았다.

안정환은 소울푸드에 신림동 머릿고기집을 말하며 “대학교 1학년 시절, 주머니가 3만원이 있었다. 그런데 그때 선배들하고 먹다 보니 4만원 조금 넘게 먹었다. 계산할 때 쭈뼛거리니까 사장님이 나중에 갚으라며 그냥 보내주셨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때 이후로 잊어본 적이 없다. 외상값을 갚을 겸 이 곳을 꼭 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안정환은 멤버들과 함께 기억을 더듬으며 간신히 식당을 찾았지만, 안정환은 돈을 갚지 못했다.

식당에 있던 주인은 “저는 그때 사장님의 동생이다”라며 "언니가 5년 전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안정환은 눈물만 글썽일 뿐 말을 잇지 못했다.

안정환은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봉투를 내밀었지만, 현재 사장님은 극구 거절했다. 이에 안정환은 외상값 대신 머릿고기를 구입하며 마음의 빚을 갚았다.

한편, MBC ‘궁민남편’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35분에 방송된다.

(사진: MBC ‘궁민남편’ 방송 캡처)
[MTN 온라인 뉴스팀=김수정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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