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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궁전의추억’ 현빈, 그라나다 떠났다 "누구의 마음을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다"

김수정 인턴기자

현빈이 결국 그라나다를 떠났다.

16일에 방송된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죽은 박훈과 끝나지 않는 피의 대결을 무한 반복하는 현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신혜는 호텔 6층에서 떨어져 다친 현빈을 걱정했다. 설상가상으로 현빈의 전 아내 한보름에게 "돈 받고 하는 짓이냐? 양아치 비서가 시켰냐. 남의 일에 끼어들지 말고 꺼져라. 나한테 완전 찍혔다. 또 한 번 수작 부려봐"라고 독설까지 들은 터라 혼란스러워 했다.

이때 현빈이 박신혜 호텔에 나타났다. 현빈은 박신혜에게 “내 짐 좀 챙겨달라. 렌즈 케이스를 갖다 달라"고 부탁했다.

다리 골절상을 입은 현빈이 운전을 하고 나타나자 박신혜는 크게 걱정했다. 이에 현빈은 "차가 더 안전하다"며 죽은 박훈이 나타날까 두려워했다.

박신혜는 비서 민진웅에게 현빈이 호텔에 와 있다고 알린 뒤 짐을 챙겼다. 그 사이 현빈의 앞에 박훈이 또 다시 나타났다.



현빈이 차 문을 걸어 잠그는 사이 박신혜가 내려왔고, 박신혜의 등장으로 게임이 지연돼 박훈은 현빈에게 다가오지 못했다. 결국 대기시간 초과로 결투가 취소됐다.

현빈은 박신혜에게 렌즈를 달라고 한 뒤 렌즈를 꼈고, 다시 게임에 로그인을 하게 됐다. 이후 현빈이 어디론가 가려고 하자 박신혜는 “아픈 몸을 이끌고 어디로 가려고 하냐”면서 화를 냈다.

결국 두 사람은 같이 길을 떠나게 됐다. 현빈과 박신혜는 골동품 가게로 갔다. 현빈은 그곳에서 게임용 무기를 골랐다.

그 사이 또 다시 현빈 앞에 박훈이 나타났다. 현빈은 박훈과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또 다시 박훈을 죽였다. 현빈은 "또다시 차형석을 죽였다. 두 번째 살인"이라며 괴로워했다.

이후 박신혜는 현빈을 찾아냈고, 창백해진 현빈을 걱정했다. 차에 또 다시 올라탔지만 좀 전에 죽였던 박훈이 또 다시 차 앞에 나타났다. 이에 현빈은 "죽기 싫은데. 죽이는 것도 끔찍하고 죽여도 소용없고. 빌어먹을 방법이 없네“라며 반복되는 상황에 지친 기색을 보였다.

시간이 흘러 현빈을 제외한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병원을 떠나 별장으로 옮긴 현빈은 자는 동안 차형석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계속 수면제를 투여했다.

한참 잠을 자다가 깨어난 현빈의 앞에는 박신혜와 박신혜의 동생 이레가 있었다. 현빈은 약에 취해 있는 동안 박훈이 또 다시 나타날까봐 박신혜를 놓아주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됐다.

또한, 한보름이 박신혜에게 행패를 부렸단 얘기를 전해 듣고는 잠든 박신혜를 빤히 바라봤다.

이때 이학주가 왔고, 이학주는 현빈에게 “오늘 희주 생일이니까 데려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현빈은 "내가 비서라고 착각해서 정희주를 붙잡았다. 이제 상태 좋으니까 데려가셔도 된다"고 말했다.

잠에서 깬 박신혜는 현빈을 찾아 집을 뒤졌다. 그러자 현빈은 “생일 축하한다”면서 박신혜에게 돌아가라고 했다.

박신혜는 안 가겠다고 했지만 현빈은 "나 괜찮다. 재밌게 놀다 와라. 간 김에 집에서 푹 쉬고. 난 상관없다. 진짜 상관없다"고 애써 미소 지었다.

박신혜를 보내자마자 현빈은 약 기운이 떨어졌고, 이내 환청에 시달렸다. 이때 박신혜가 현빈을 걱정하며 전화를 걸었지만 현빈은 애써 괜찮은 척 전화를 급히 끊었다.

친구들을 만나러 가던 중 박신혜는 꽃 선물을 받았고 보낸 이는 현빈이었다. 이에 박신혜는 설레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그 순간 또다시 천둥번개와 함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기타 선율이 들렸다. 어김없이 죽은 박훈이 또 나타나자 현빈은 "형석아. 너 언제까지 날 쫓아다닐래? 이제 그만 하면 안 되겠지. 나 정말 그만 하고 싶다. 날 꼭 죽여야 시원하겠어? 우리 언제까지 싸워야 되냐"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이번엔 박훈이 별다른 공격 없이 사라졌다. 현빈은 뒤늦게 돌아온 민진웅에게 “오늘 떠나자”라고 말했다.

박신혜는 생일 파티 도중 민진웅과의 통화 중 현빈이 떠난 다는 것을 알게 됐고, 곧바로 기차역으로 달려갔다.

현빈은 "나는 그렇게 겁먹어 도망치듯 그라나다를 떠났다. 누구의 마음 같은 건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다. 그렇지만"이라며 기차역에 나타난 박신혜를 뒤로하고 떠났다. 박신혜는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았다.

(사진: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방송 캡처)
[MTN 온라인 뉴스팀=김수정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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