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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 도입 공회전…수익 확보 시급한 카카오 '노심초사'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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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시업계의 반발에 부딪혀 카카오 카풀 도입이 사실상 내년으로 미뤄진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도 카카오의 수익성 개선에 모빌리티 사업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시각도 나옵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
지난해 모빌리티 사업을 분사하며 역량 강화에 나선 카카오.

택시, 대리운전, 내비게이션 서비스 등을 묶은 카카오티(T)를 출범하고 카풀 베타 서비스를 도입하며 플랫폼 확장에 속도를 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무료 서비스로 트래픽 활성화에 비해 뚜렷한 수익모델은 없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면치 못했습니다.

연말 택시대란의 반사 이익을 노리고 카풀 출시를 밀어붙였지만 이마저도 무기한 미뤄졌고 내년도 수익성 개선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박건영 / 교보증권 연구원 : 장기적으로 택시업계와 협의를 못맺고 질질 끌리면 카카오 입장에서 좋을게 없는거죠. 서비스가 정확히 언제 출시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당장 내년 실적도 추정치에 넣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분신 사태까지 겪은 택시업계는 카풀 도입을 거세게 반발하며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갈등이 장기화되자 정부도 완전 월급제와 개인택시 면허 매입 등의 지원책을 내놓으며 중재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수조원에 달하는 재정이 투입되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택시업계의 근본적인 구조를 뜯어고치지 않으면 단기적인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택시업계의 반(反)카카오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모빌리티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는 카카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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