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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잠적 논란' 올스타빗, 법무법인 선임…소송전 사전 포석?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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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표와 운영진을 전면 교체한다는 이유로 거래소 운영을 잠정 중단한 올스타빗이 최근 법무법인을 선임했습니다. 출금 지연으로 원성이 높은 상황에서 분쟁에 대응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됩니다. 박소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사]
잠적 논란에 휩싸인 암호화폐 거래소 올스타빗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법무법인을 선임하고 비방이나 유언비어, 신상 유출에 강력 대응하기로 한 겁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투자자 소송과 경찰 수사 대비 차원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실제 올스타빗은 잦은 출금 지연으로 투자자들이 소송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

급기야 지난 12일 대표 및 실무진 전면 교체로 거래소 운영을 중단하겠다는 공지문을 띄운 뒤 모든 거래를 잠정 중지했습니다.

며칠씩 걸리는 출금 지연도 여전합니다.

상황이 이렇지만 관련 문의는 오직 카카오톡을 통해서만 가능하고, 이 마저도 묵살되기 일쑤입니다.

[서상철 / 올스타빗 이용자: 처음에 출금 대기하다가 출금 취소된다고, 일주일동안 대기 중인 분들도 있고. 최소한 한 번도 출금이 안돼서 소송을 하고 찾아가서 출금해달라고 하는 분들도 되게 많이 계시더라고요.]

청라에 위치한 올스타빗 사무실을 찾아가봤습니다.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담당자가 자리를 비웠다는 이유로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올스타빗 보안 직원 : (지금 관계자 안에 계시는 거죠?) 지금 뭐 출근은 했죠. 사전에 얘기하지 않으면 인터뷰하고 그런 상황은 아니죠.]

올스타빗 자체 코인인 루시를 투자자 동의 없이 다른 코인(루시알파)으로 스왑한 점도 또 다른 논란거리입니다.

이 과정에서 원금의 최대 95%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한 만큼, 소송에 나서겠다는 이용자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스타빗이 약속한 내일(19일) 거래소 운영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소송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신뢰 회복을 위한 해결책이 아닌 법적 대응부터 서두르는 태도에 투자자들의 민심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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