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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한국GM 법인분리 찬성…"신설법인 R&D 거점 육성"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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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GM의 연구개발 법인 분리를 놓고 GM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던 산업은행이 결국 물러섰습니다. 산은은 신설 법인을 GM의 글로벌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을 전제로 법인 분리에 찬성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한국GM의 R&D법인 분리를 둘러싼 산은과 GM 간 분쟁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법인 설립에 대해 반대입장을 고수하던 산업은행은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산은은 법인분리 타당성을 외부에 맡겨 검토한 결과, 법인분리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GM 신설법인이 영업이익의 수익성 개선효과와 비용절감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설 R&D법인과 생산법인의 시너지가 국내 자동차 산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 회장은 "자동차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을 중점으로 협상을 진행했다"며 "한국에서 개발한 것을 한국 공장에서 생산하게 되면 부품업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산은의 동의를 얻은 GM이 곧바로 한국GM 주주총회를 열고 연구개발 법인분리 안건을 의결하면서 갈등은 일단락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자동차와 부품산업에 대한 전방위적 정책 지원을 약속한 만큼, 더이상의 갈등은 실익이 없다고 양 측이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산은은 법인 분리에 따른 향후 구조조정 가능성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설법인을 GM의 글로벌 준중형 SUV 등의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하고 향후 10년 이상 한국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GM과 합의했습니다.

다만 한국GM 노조가 "법인 분리는 추가 구조조정 수순"이라며 총파업을 포함한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해 노조와의 갈등을 어떻게 수습할지가 관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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