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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KB국민은행, 국산 SW 의도적으로 배제"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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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00억원이 넘는 국내 은행의 대규모 전산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국산 소프트웨어(SW)가 원천적으로 배제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기존 제안서에도 없던 외산업체를 의도적으로 택해 역차별을 받았는다는 건데, 은행 측은 이를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
국내 소프트웨어업체 티맥스소프트가 KB국민은행이 추진하는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 사업(더 케이 프로젝트)에서 불합리한 경쟁이 이뤄졌다고 비난했습니다.

프로젝트 우선협상자인 SK C&C가 제안한 제품에 한정해 검토가 이뤄져야 하지만 제안하지도 않은 외산 제품이 선정됐다는겁니다.

[김동철 / 티맥스소프트 대표 : 제안서 접수 후 해당 복수 제품에 대한 내부 검토와 가격경쟁 등을 통해 선정된 제품을 본 사업에 포함해 계약하도록 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SK C&C가 제안하지 않은 한국IBM의 미들웨어 '웹스피어'까지 추가 검토되는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또 SK C&C가 제안한 제품 중 국산에 대해서만 기술 검증을 배제해 의도적으로 특정 외산 제품을 밀어준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김동철 / 티맥스소프트 대표 : 불공정한 과정과 결과로 이뤄진 특정 제품 선정을 전면 무효화해야 합니다. 불공정한 과정과 경쟁을 진행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대책이 이뤄져야 합니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측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가격경쟁 등을 통해 선정된 제품을 포함한다'는 제안요청서 내용에 의거해 SK가 제안하지 않은 품목도 추가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 다자간 경쟁을 통한 최적의 제품 선정을 위해 우선협상 대상자인 SK와 합의하에 제안 외의 제품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티맥스 측은 불공정 경쟁이라며 법적 대응까지 나섰습니다.

이에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고, 공정위에 시장 지배적지위 남용 금지와 불공정 거래 행위 금지 위반을 내용으로 심의 요청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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