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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보험찾아줌, 1년여간 숨은보험금 3조원 이상 찾아가

금융당국·보험업계, 숨은보험금 온라인 청구시스템 구축 연계
김이슬 기자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한 숨은보험금 조회서비스가 1년여만에 3조원이 넘는 보험금을 소비자들에게 되돌려준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월말까지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 보험금 규모는 약 3조 125억원, 건수로는 240만500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회사가 약 2조7907억원(220만건), 손해보험회사가 2218억원(18만5000건)을 지급했다. 유형별로 보면 중도보험금이 1조855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만기보험금 7910억원, 휴면보험금 2211억원, 사망보험금 1454억원이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주인을 찾지 못한 숨은 보험금 규모가 약 9조8130억원에 달한다. 중도보험금이 약 7조4500억원, 만기보험금 약 1조3700억원, 휴면보험금 1조원 등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모든 보험회사가 숨은보험금 온라인 청구시스템을 구축해 '내보험 찾아줌'과 연계하도록 조치했다.

오는 20일부터 '내보험 찾아줌'에서 숨은보험금 조회 후 각 보험회사 온라인 청구시스템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링크가 연결된다.

이를 위해 전 보험회사가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및 중도보험금에 대해 PC 온라인 청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사고분할보험금과 연금보험금은 보험금 규모가 크고 지급시점에 엄격한 생존확인 등이 불가피해 일괄 온라인 청구 대상에서 제외됐다.

해당 시스템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오전 8시부터 오후 23 중 숨은보험금 온라인 청구 접수가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또 각 보험회사의 온라인 청구한도를 1천만원 이상(최대 10억원, 회사별 상이)으로 확대했다.

온라인 보험금 청구가 불편하거나 유선상담 후 보험금을 청구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해 콜백 서비스도 도입했다. 보험 수익자가 전화번호를 남기면 해당 보험사 직원이나 담당 설계사가 3영업 이내 직접 연락해 지원한다.

금융당국은 올해도 보험계약자 등에게 숨은보험금 안내우편을 발송하는 '숨은보험금 찾아드림 캠페인'을 추진한다. 각 보험사는 모든 보험 수익자 등에 대해 내년 1월 중 보험금 관련 정보를 우편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에도 '숨은 보험금 찾아드림 캠페인'은 매년 정례화해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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