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깜언! 박항서”...베트남 진출 韓 업체 수혜

 
박동준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올해 들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선전을 하면서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박항서 열풍’이 현지에서 불고 있습니다. 박 감독에 대한 인기가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지면서 현지 진출한 한국 업체가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박동준 기자입니다.

[기사]
지난 15일 베트남이 스즈키컵 우승을 확정한 순간 수도 하노이는 사람들의 환호로 가득 찼습니다.

특히 베트남 시민들은 금성홍기와 태극기를 같이 흔들면서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 거주 현지인 : 박항서 감독에게 감사합니다. 박 감독은 온 나라가 기다린 성공을 가져다 줘 축제를 즐길 수 있게 해줬습니다. 정말로 박 감독에게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퍼지면서 현지에 진출한 업체들의 실적도 증가 추세입니다.

베트남 GS25의 경우 스즈키컵 준결승 이후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점당 평균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에 비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고 방문 고객도 늘었습니다.

대상은 박항서 감독을 지난 3월 TV 광고모델로 발탁해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육가공 브랜드 ‘득비엣’ 매출은 박 감독 광고가 나간 이후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도 베트남에서 운영 중인 ‘진로포차’에 박항서 감독이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지인들의 방문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베트남 소주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3배 이상 성장하는 등 최근 3년간 성장률이 47.7% 달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난 1990년대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의 경우 16개 계열사가 1만 명이 넘는 현지인을 고용하고 1조8,000억원 가량을 투자했습니다.

이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베트남 총리와 회동하고 투자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최민호 / 롯데지주 홍보팀 수석 : 현지 축구 열기로 한국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호의적으로 작용하고 있고 앞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최고조로 달하면서 현지 진출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동준 기자 (djp82@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