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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새 대표에 박정림 부사장…증권업계 첫 여성 CEO

은행·증권 '복합 WM' 이끌 적임자라는 평
허윤영 기자


사진=머니투데이


KB금융지주가 박정림 부사장을 KB증권 신임 대표로 내정하면서 증권업계 첫 여성 CEO가 탄생했다.

KB금융지주는 19일 박정림 현 국민은행 WM그룹 부행장 겸 KB증권 WM부문 부사장(55)과 김성현 현 KB증권 IB총괄 부사장(55)를 각자 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1963년생인 박 내정자는 1986년 체이스맨해튼 서울지점에 입사해 조흥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삼성화재 자산리스크관리부 부장 등을 거쳤다.

KB국민은행에서는 시장운영리스크, 재무보고통제부, 자산리스크관리부, 제휴상품부 부장 등 실무 경험을 쌓았다. 2012년 WM본부 본부장으로 승진한 후 2014년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2016년 여신그룹 부행장 등을 지냈다.

박 내정자는 지난해 1월부터 KB금융지주 총괄부사장, KB국민은행 부행장, KB증권 부사장 등 3개 법인의 WM 사업 총괄 임원을 겸직해오고 있다. WM뿐만 아니라 리스크·여신 등 폭넓은 업무 경험을 고르게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다.

특히 은행과 증권 복합점포를 기반으로한 KB금융그룹의 WM사업을 이끌어갈 적임자라는 게 이번 발탁의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KB증권의 WM사업부는 지난해보다 233.9%(3분기 누적기준)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내년 KB증권의 WM사업부는 은행·증권 복합점포 확대를 기반으로 한 계열사간 협업 강화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1963년생인 김성현 부사장은 한누리투자증권을 거쳐 2015년 KB투자증권 시절부터 IB총괄을 맡고 있다. 김 부사장은 전병조 대표와 오랫동안 손을 맞춰온 인물로 알려졌다. 김 부사장은 한누리투자증권 시절부터 DCM(채권발행시장)분야에 오랫동안 몸담아 왔다.

이번 KB증권의 인사는 안정화와 변화를 동시에 추구한 것으로 보인다. 큰 틀에서 WM과 IB라는 각자 대표 구조로 안정화를 유지하는 가운데, 새로운 인물을 내세워 변화를 꾀했다는 평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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